군 정찰위성 1호기…이달 중순부터 운용시험 평가 돌입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X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

국방부는 우주 궤도에 안착한 군 정찰위성 1호기에 대해 이달 중순부터 운용시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호기 성능과 관련한 질문에 “1호기는 현재 정상적으로 초기 운용과 영상 검 ·보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따.


전 대변인은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은 군 정찰위성 적기 전력화를 포함해 우리 군의 독자적이고 즉응성 있는 감시정찰 능력 향상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작년 12월 미국에서 발사된 1호기는 고도 400~600㎞에서 하루에 두 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고 있다. 가로·세로 30cm 크기의 지상 물체를 하나의 픽셀로 인식하는 0.3m급 해상도를 가졌다. 주간에는 EO(전자광학), 야간에는 IR(적외선) 센서로 촬영한다.


최근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가 위치한 평양 중심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오는 6~7월부터 정찰위성 1호기의 정상 임무 돌입을 목표로 준비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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