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로 최영권 전 우리운용 대표·송성주 교수 추천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


신한금융지주가 4일 이사회를 열고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와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사외이사·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 후보에 대해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온 주식 운용 전문가로서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대체투자와 사회적책임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며 “향후 자본시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에 대해서는 “금융공학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통계를 연구한 전문가”라며 “한국리스크학회·리스크관리연구회 등 다양한 활동과 한국거래소·우체국보험 등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김조설(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 배훈(오르비스 변호사), 윤재원(홍익대 경영대 교수), 이용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진현덕(페도라 대표이사), 최재붕(성균관대 기계공학 교수) 등 7명은 재선임 추천됐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여성 후보자인 송 후보자를 신규 추천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김조설 이사와 함께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포함해 구성된다. 한편 신한지주 및 자회사에서 통산 9년의 임기를 채운 성재호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윤재 이사는 3월 정기 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이날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이달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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