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인증서' 16개국 언어로 발급 지원

외국인 실명 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도
국내 체류 외국인 금융 편의성 높여


하나은행이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에서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 발급을 지원하고 외국인 실명 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앱에서 언어장벽 없이 사설 인증서인 하나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여권 번호를 통해 금융거래를 이용하던 외국인 고객이 90일 초과 체류를 위해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 ‘하나EZ’ 앱에서 비대면으로 외국인등록증 번호를 실명 번호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로 외국인등록증 발급 후 실명번호 변경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인증서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발급할 수 있게 돼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야간시간이나 휴일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 및 공공기관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하나인증서 다국어 발급 지원 및 외국인 실명 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 시행을 통해 외국인들의 금융거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새로운 외국인 특화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하나인증서 받고 송금해봄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하나EZ 앱을 통해 하나인증서를 발급받고 기간 내 누적 3000달러 이상 해외 송금하는 경우 자동으로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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