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현 시점 EPL 최고 선수는 포든”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극찬
포든 2골…맨유에 3대1 승리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4일 맨유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이 맨체스터 더비 승리를 이끈 필 포든(24·잉글랜드)을 극찬했다.


포든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2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선제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포든이 후반 11분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5분에도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터뜨려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엘링 홀란의 쐐기골로 3대1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뭐라고 말해야 할까? 현시점 EPL 최고는 필 포든”이라면서 “그는 재능 있는 선수를 넘어 지금은 더 성숙해졌고, 특히 수비적으로 경기를 이해하는 데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포든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2점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린 2위 맨시티(승점 62)는 선두 리버풀(승점 63)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승점 44로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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