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미래융합대 학부제 신설 효과

무(無)전공 입학생 선발 후 2학년부터 전공 선택
높은 취업률·국가시험 합격률 긍정적 효과
전국 4년제 사립대학 평균 취업률 67.2% 대비 12%↑

을지대학교. 사진 제공=을지대

을지대학교가 2022학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4일 을지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24학년도 입학 정원 1029명이 모두 등록을 마치면서 충원율 100%를 충족했다.


매년 입학 자원 감소 추세의 위기 속에서도 이번 성과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무(無)전공으로 입학생을 선발 후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미래융합대학의 학부제 신설이 주효했다고 을지대 측은 설명했다.


특히 높은 취업률과 우수한 국가시험 합격률도 학생들이 을지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로 손꼽힌다.


을지대는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2002~2024년 연속 2698명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고, 치과위생사 4년 연속 합격 등 주요 보건의료계열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뒀다.


취업률은 ‘2022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전국 4년제 사립대학 평균 취업률(67.2%)보다 12%p 높은 79.2%를 기록했다.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은 “을지대를 선택한 신입생이 훌륭한 보건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자유전공학부제 확대 시행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와 다(多) 전공 선택 등 다양한 학습권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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