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에서 K관광협력단까지…“전국적 환대 분위기 조성”

방문위, ‘2024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본격 추진
환영주간·K팝 플레이그라운드·안전여행 등 예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에 ‘한국방문의 해’ 홍보물이 세워져 있다. 최수문 기자

지난 1~2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 사업을 연중 진행한다”면서 세부 계획을 4일 밝혔다. 주요 일정은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환영주간(4~5월, 9~10월)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5~10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지역 관광 특화상품 개발·운영(7월~연중) ▲안전여행(연중) ▲K관광 협력단(연중)이다.


방문위 관계자는 “방한의 첫 관문인 국제공항 입국장에서부터 전국 지역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환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2023~2024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을 작년에 이어 개최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4월 26일~5월 10일, 9월말~10월초 등 2회에 걸쳐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제공항 입국장에 환영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작년 환영주간은 서울의 주요 관광 접점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반면에, 올해는 관광객의 입국 관문인 주요 국제공항 4곳에서 기간을 약 2배 연장해 진행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는 환영 메시지와 함께 다국어 관광정보, 기념풍 등 ‘웰컴 키트’를 제공하며 ‘한국방문의해 포토존’을 활용한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K팝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활용,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전국적인 외국인 관광객 환대분위기 조성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부산, 경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 및 행사장에서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 행사 10여 회가 연쇄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K팝 랜덤플레이댄스 대회와 더불어 다양한 뷰티제품, K팝 굿즈 등을 홍보하고 한국방문의해 기념 포토존,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K컬처 팝업으로 구성된다.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한 1월 11일 서울 중구 명동웰컴센터 앞에서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6월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메이크업, 헤어, 패션 등 K뷰티에 대한 전세계의 높은 관심으로부터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간협력 복합 이벤트로 열린다. 코스메틱, 헤어메이크업, 패션 등 K뷰티 관련 업종 기업과의 협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증정, 체험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 프로모션을 개발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역관광 특화상품이 개발·운영된다. 지역관광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각 지역별,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판매까지 지원한다. 지역관광에 특화된 전문기업 간 협업을 통해 ⯅주기적인 기업 간 컨설팅, 노하우 공유를 통한 상품개발 ⯅국내외 온라인여행사(OTA) 등에 판매를 위한 공동 홍보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 우려 없는 안심 여행에 주력한다. 긴급 전화번호, 안전 디딤돌 앱(Emergency Ready App) 다운로드 정보가 포함된 ‘안전여행안내물’을 GS25 편의점, 국제공항 입국장, 코리아투어카드(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등을 통해 노출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중 지속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방문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3일 만나 한국관광의해 캠페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된 민간기업 기반의 ‘K관광협력단’의 기능도 강화한다. 현재 113개 기업 및 협단체가 참여 중인 K관광협력단은 오는 3월 13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분기별 정기회의와 테마별·업종별 분과회의 등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방문의해 캠페인 참여를 적극 확대하고, 매력적인 K관광콘텐츠와 우수 협업사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은 “2024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확산하고, K컬쳐 기반의 매력적인 체험 프로모션을 확대하여, 방한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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