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올해 13억여 원 규모 지방보조금 사업 지원

사진 제공=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모를 통해 민간단체 등에 올해 13억여 원 규모의 지방보조금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2월 교육, 노인·장애인·여성·아동 복지 등 10개 분야의 보조금 사업을 공개 모집했다. 이를 통해 접수된 136개 단체의 사업 중 사업자 자격요건, 계획의 공익성 등의 평가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100개 단체, 총 8억 4500만 원 규모의 1차 지원액을 최종 확정했다.


관내 비영리단체의 자발적 활동을 육성하고, 민관 소통을 기반으로 구민복리증진에 기여할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는 1억 7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이 확정된 사업은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천구지구협의회 ‘사랑가득 영양빵 나눔’(취약계층 지원) △새마을운동 양천구협의회 ‘마을사랑방역봉사단’(구민건강 증진) △자연보호중앙연맹 양천구협의회 ‘양천사랑 국토대청결 활동’(환경 보전) △한국자유총연맹 양천구지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국가 안보) △바르게살기 양천구협의회 ‘안전문화 정착 홍보 캠페인’(안전 문화) 등이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도 두텁게 지원한다. 장애인의 활발한 사회 활동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 단체 보호 · 육성사업’에 2억 36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이들을 위한 사회적응 교육 프로그램에 1000만 원을 지원해 인지능력 개선과 원활한 사회적응을 돕는다.


어르신들의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응원하는 ‘노인복지증진 지원 사업’에 28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년이 은퇴 후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취업연계 직업교육프로그램 사업’에 4000만 원을,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 자격증 양성과정을 갖춘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에 3000만 원을 지원한다.


관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한국어교실’, ‘일대일 멘토링’, ‘취업교육’, ‘문화탐방’ 등 사회 적응 프로그램에 6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저소득 장애인의 거주지에 방충망, 싱크대 등을 설치하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2000만 원을, 저소득 취약계층의 노후주택 집수리 시공 및 가정 내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1억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스쿨존 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30곳에서 실시하는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 사업에 13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사업’에 학교폭력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심리 상담을 신규 추가해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1200만 원을 투입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시민수혜도 및 체감효과가 높은 차별화된 보조금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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