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내세요' 성남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비 지원

신설·개보수·비품 등 1곳 당 최대 500만원

성남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전후. 사진 제공 = 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관내 아파트 단지 23개소에 1억15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성남시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휴게권 보장과 쾌적한 근로 환경 제공을 위해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원 분야는 △휴게시설 신설 △기존 휴게시설 구조물, 환기·환풍, 샤워 시설, 도배, 장판 등 개보수 △에어컨, 소파, 침대, 정수기 등 비품 교체나 신규 구입이다.


성남시는 휴게시설 1곳 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총사업비의 10%만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 부담하기만 하면 된다.


지원 희망 단지는 15일까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또는 대리인이 신청서(시 홈페이지→정보공개→부서별 공개자료실)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7층 공동주택과 사무실에 직접 내면 된다.


성남시는 신청서를 낸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서류 검토, 현장 조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한다.


지하에 있던 휴게실을 지상으로 옮기거나 휴게실이 없는 아파트가 휴게실을 지상으로 신축하는 경우, 상생 아파트 공동선언문을 체결한 단지, 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추진한 단지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지난해 경우, 총 18개 단지가 23개소 휴게시설 개선을 이뤄냈다.


성남시 관계자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 처해있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근로 환경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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