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새 창작자를 발굴하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의 올해 공모가 시작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1일 월요일부터 4월 11일까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의 온라인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는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 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미술에 한정된 기존의 공모에서 벗어나 산업, 과학, 대중문화 등 모든 범위를 아우르며 사회 각계각층의 예술가, 기획 및 이론가, 기술자, 연구자 등 무경계의 다학제적 협업을 지원하는 창작자 발굴 사업으로, 공모사업의 명칭 ‘해시태그(#)’는 이미 수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널리 사용된 검색용 기호다.
‘해시태그(#)’는 단어나 글귀를 사용하면 다른 사용자들도 동일 단어를 검색할 때 해당 검색어가 노출되도록 하는 일종의 연결고리로 서로를 소통시키는 국제적인 대표 기호로 자리 잡았다. 본 공모는 예측 불가능하고 무한한 맥락을 생성해내는 기회 해시태그(#)의 의미처럼 장르 간 조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성, 확장성, 협업을 지향하며 매년 2팀을 발굴해왔다.
올해 사업에서는 지난 4년간 공모 결과에서 한층 성장된 자유로운 만남을 기대한다. 전통적 시각예술 분야를 비롯하여 자연, AI, 대중문화, 과학, 법학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데 본 공모의 의미가 있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다양한 분야 창작자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다. 심사는 서류와 본심사(면접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인터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내부 학예직과 여러 분야의 혁신가 그룹으로 이루어질 국내‧외 심사위원단은 프로젝트의 실험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과 파급효과,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차세대 창작자들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2팀에게는 한 팀당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을 제공하며,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협업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향후 작업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의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신청서 및 작품계획서는 이메일로만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 일정과 접수 방법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팀 발표는 6월 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