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377300)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ALIPAY SINGAPORE HOLDINGPTE. LTD.)가 보유중인 지분 중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싱가포르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지분 약 2.2%를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이번 수요예측 희망 가격은 주당 3만 8380원이다. 이날 종가 4만 2550원 대비 9.8% 할인된 가격이다. 매각 대상 주식 수는 295만 주로 약 1130억 원 규모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향후 90일 동안 락업(Lock-Up) 조건이 걸려 있다.
중국 앤트그룹 계열의 알리페이싱가포르는 현재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 지분을 약 34.2% 보유하고 있다. 알리페이싱가포르는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카카오페이 지분 약 9.8%를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