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 위한 3대 전략

가야대, 김해대와 3대 지역대학 공통 학사과정
맞춤형 인재 육성·시·경제계 출연 재단 설립·운영

2월 14일 진행한 글로컬대학 허브캠퍼스 개소식 모습. 사진제공=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인제대학교이 글로컬대학30 재도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와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는 ‘All-City Campus(올시티 캠퍼스)’라는 비전 아래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지역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뿐 아니라 지역의 동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시티 캠퍼스는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학의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배출된 인재들이 스마트물류 같은 지역 신산업 분야와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같은 주력산업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 생애주기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글로컬대학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자 3대 전략을 구사한다.


대학과 지자체, 혁신기관 간 협력으로 올시티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무(無)학과, 모듈자격인증제도, 공동교육과정 등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3개 지역대학의 공통 학사과정 개편을 추진한다. 경남도와 김해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업 수요 중심,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지자체, 3개 대학, 상공회의소 등 참여기관이 출연한 재단 설립·운영으로 사업효과의 지속성과 확산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공동 목표를 정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인 ‘올-시티 캠퍼스’가 그 해답으로 지자체와 대학, 기업체가 힘을 모아 글로컬대학 지정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고 대학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수도권 대학과 격차를 줄이고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인 인제대는 기존 계획과 방향성을 유지하면 올해도 예비지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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