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드론 기술 발전 놀랍다" 숨비, 국내 첫 100㎏급 화물 무인기 선봬

군수품 또는 공대지 미사일 탑재…60분 동안 최대 시속 120㎞ 이동

숨비의 화물 운송 드론 '카브' 기체 모습. 사진제공=숨비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서 국내 첫 100㎏급 화물 무인기를 선보였다.


2024 드론쇼코리아는 6~8일 사흘간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방부 등이 부산 벡스코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다.


올해 드론쇼코리아에는 167개 드론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8개국 46명의 전문가들이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됐다.


숨비는 이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인 파브(PAV)와 화물 무인기 ‘카브’(CAV), 그리고 공대지 미사일 탑재 공격형 드론 등을 내놨다.


특히 카브는 군수품 수송 또는 공대지 미사일 탑재용 드론으로 100㎏의 화물을 60분 동안 최대 시속 120㎞로 나를 수 있다. 화물 100㎏급 카브로는 국내 처음이다.


카브는 숨비가 산자부와 국방부의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에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제작했다.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이기도 한 숨비는 이번 행사에서 최고 수준의 초정밀‧고성능 드론과 UAM 개발 업체임을 국내외에 알려 대한민국 드론 산업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우리 유‧무인 드론의 기술력과 발전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최고 드론 기업이란 자부심으로 더 많은 연구와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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