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동차 부품기업 자생력 강화 추진

미래차 전환 위한 기술개발 등 지원
지역 8개 시군 대상…경남TP서 신청

경남테크노파크가 모듈내구시험기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고자 '미래자동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개수는 내연기관차의 2/3 수준이다. 자동차 부품기업은 미래차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자체 브랜드 개발, 핵심기술 선점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인증‧성능평가, 제품 고급화, 개선품 개발 등을 지원해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돕는다. 2020년 5개 시군 참여를 시작으로 매출 상승과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힘입어 매년 참여 시군이 증가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도내 대다수 자동차 부품기업의 소재지인 8개 시군이 참여해 미래차 분야 유망품목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했다.


올해 사업 신청대상은 8개 시군(창원, 진주, 사천, 김해, 밀양, 양산, 함안, 창녕)에 있는 자동차 부품 중견‧중소기업이다. 24개 사를 선정해 최대 5000만 원 내에서 기술개발, 사업화, 부품실증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2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전문가 선정평가위원회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석욱희 경남도 주력산업과장은 “경남의 자동차 부품기업 수는 전국 2위로 엔진‧동력계통의 비중이 높아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한 전방위적 대비가 필요하다”며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업종으로 전환하고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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