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조3000억원 조달 완료…5000억원 추가 확보


롯데건설은 신한·KB·우리·하나·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KB·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 3000억 원의 조달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달했던 1조 5000억 원을 모두 상환했다. 또 올해 말까지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 원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유동성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해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 펀드를 조성하고,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기는 2027년 3월까지다. 펀드의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