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청사 전경. 사진 제공=서울 광진구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와 보호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간제 보육’은 단시간 보육 공백이 발생했을 때 시간 단위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어린이도 맡길 수 있어 양육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간제 보육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미충원 정원을 메꿔 아이를 돌봐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별도 공간과 전담교사가 필요한 독립반보다 효율적이라 어린이집 입장에서 운영 부담이 적다.
구는 광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광진구립능동꿈맞이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보육 독립반을 운영해 왔다. 아울러 구는 지난 4일 사임당어린이집과 아이누리어린이집을 통합반 제공시설로 추가해 보육 공백을 채운다.
시간제 보육 제도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월 60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보육료는 5000원으로, 보호자는 정부지원금 3000원을 제외한 2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부모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받는 6개월~2세 영아다. 희망 가정은 이용 예정일 14일 전 임신육아종합포털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상황 속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시간제 보육 운영기관을 확대했다”라며 “육아 중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