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봉주, 당 선관위에 ‘허위사실 유포’로 박용진 고발

“朴, 허위사실로 유리한 환경 만들려 해”

서울 강북구을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친명계 정 전 의원과 비명계 박 의원과이 경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정 전 의원은 박 의원이 7일 YTN에서 ‘본인이 경선 투표에서 과반을 넘었다’고 말한 것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규정은 결선투표를 하는 후보에게는 1차 결과를 절대 알려주지 않게 되어 있고, 알 수 있는 방법도 전혀 없다”며 “박 의원이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해 본인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드려는 악의적 목적으로 위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법·탈법적 행위가 만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도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당 선관위가 경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만일 제가 1차에 60%를 얻어버렸으면 본선을 할 필요가 없으니 ‘가르쳐줄 수 없다’고 생각했을 수는 있겠다”라며 “만일 제가 감산 30%가 없었으면 1차에 끝났다, 1차에 제가 과반을 넘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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