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서울 마곡 본사. 사진제공=LG이노텍
대신증권(003540)이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애플 실적의 영향이 제한적이며 현재 낮아진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8일 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중국 실적 부진의 영향에 LG이노텍의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아이폰의 1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중국 판매의 부진을 미국과 유럽에서 상쇄하고 있다”며 “애플의 아이폰 판매 약세가 LG이노텍의 1분기 이익 하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실적 추정에 반영돼 있고 추가 하향 가능성은 적다”며 “오히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02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075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9월로 예정된 아이폰 16 판매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예상돼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며 “이익 감소를 우려하기보다는 성장과 밸류에이션 저평가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