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준비 TF '킥오프' 회의…"의료사고처리특례법 등 우선순위 논의"

교육부·법무부·금융위 등 범부처TF 구성
지역필수의사제·지역의료발전기금 등 논의 속도낼 듯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복지부


정부가 붕괴된 지역·필수의료 생태계 복원을 위해 발족할 예정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준비 테스크포스(TF)가 가동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8일 오전 10시경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는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의 구체화와 이행을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에 앞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신속한 의제화 및 사회적 공론화 및 특위 구성에 대한 논의와 자문을 위해 구성・운영된다.


준비 TF는 관계부처 정부 실무단과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해 1차 회의는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TF단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담당 국장이 정부 실무단으로 참석한다. 외부 자문단으로 노홍인 서울대학교 교수, 윤석준 고려대학교 교수,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비 TF 운영계획과 특위 논의과제 및 TF에서 의제화가 필요한 과제의 우선순위 등이 논의됐다. 특위 논의과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비급여 제도 개선, 수련‧면허 개편, 지역필수의사제, 지역의료발전기금 등이다.


복지부는 특위 출범 시까지 준비 TF를 운영할 계획이며, 회차별 논의주제를 확정한 후 관계부처 및 자문단과 심도 있는 논의와 주제별 토론회도 개최하여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준비 TF 운영과 더불어 신속한 특위 출범을 위해 대통령 훈령 제정, 위원 위촉 등 특위 구성을 위한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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