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전한 귀갓길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확대 운영

성동구 안심귀가스카우트 모습. 사진=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부터 여성과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의 늦은 밤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상 지역을 뚝섬역 일대까지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안심귀가 스카우트에서는 심야 시간대에 범죄 취약계층의 집 앞까지 동행해 주는 귀갓길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유흥업소 밀집 지역, 인적이 드문 골목길, 외진 곳 등 범죄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순찰도 실시한다.


기존에는 왕십리역, 행당역, 신금호역, 성수역, 답십리역 일대 5개 권역에서 운영됐지만 성수동 인근 심야 심야 시간대 유동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부터 뚝섬역 일대를 추가해 6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다. 귀가 지원 신청은 스마트폰 ‘안심이’ 앱에서 할 수 있고 지하철역 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안심이앱’은 귀가 지원 신청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 시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 안심 택시, 안심 시설물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성동구는 하반기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 6명을 추가로 채용해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했으며, 귀가지원 7504건, 순찰 1만2791번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평소 야근이 잦은 직장인 이모씨는 “늦은 밤 귀가할 때마다 집 앞 으슥한 골목길이 무서워 뛰어가곤 했는데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어 마음이 놓인다”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 외에도 안심 장비 지원, 전국 최초 산책로 범죄 예방 시스템 등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상동기 범죄 및 스토킹 범죄 등 생활 속 다양한 범죄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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