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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금 조달 구조를 현재의 대출 중심에서 지분 출자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분양 등으로 PF 사업장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금융권도 일부 리스크를 분담해 건설사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 산업 활력 회복과 PF 연착륙 지원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PF 사업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낮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리스크도 함께 부담하는 에퀴티(Equity·지분) 출자로 대체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지분 출자 형태의 PF 제도 도입을 위해 현재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융권 등이 PF 사업장에 지분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PF 제도 개선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