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 대표 감성 카페 6選[경기톡톡]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부터 심야 데이트 코스까지 '풍성'

의정부 아나키아.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추스르고 본격적인 바깥 나들이에 나서기 시작하는 3월.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연인과 함께 찾으면 좋을 도내 대표 감성 카페를 9일 추천했다. 향긋한 커피향와 달콤한 디저트가 곁들여지는 힐링의 장소다.


◇의정부적 감성 ‘아나키아’


아나키아(ANATKH)는 그리스어로 숙명을 뜻한다. 극작가가 빅토르 위고는 노틀담성당에서 아나키아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영감을 얻어 장편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집필했다.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김현수 대표는 오랫동안 군사 도시로 여겨졌던 의정부에 격조있는 문화공간을 세우는 것이 꿈이었다. 긴 시간 공을 들여 카페와 레스토랑, 전시와 공연이 함께 펼쳐지는 ‘아나키아’는 그렇게 생겨났다. 의정부시 잔돌길 22에 자리잡은 아나키아는 건축물 자체가 예술작품이다. 202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인 ‘레드닷’과 건축마스터 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속하는 IF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문을 연 이래 클래식, 재즈, 국악 등 공연이 1년 내내 무료로 열리고 있다. 전시공간에서는 유명 배우의 개인전이 열린다. 아나키아의 베이커리는 빵 맛 좋기로 일찌감치 소문났다.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월넛찰빵’은 월넛의 고소함과 찰떡의 차진 식감이 더해져 풍부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딸기, 망고, 샤인머스켓 등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린 크로와상은 비주얼과 맛 모두 뛰어나다. 특급 호텔 근무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조리사가 다채로운 빵을 선보이는 까닭에 메뉴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음료는 고소한 크림이 일품인 ‘아몬드 크림 라떼’와 상큼한 청량감이 매력적인 ‘오렌지 한라봉 에이드’도 꼭 맛봐야 할 메뉴다.



파주시 포비.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DMZ에서 마시는 커피 ‘포비 임진각평화누리점’


포비(4B)는 파주시 임진각로 148-40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아래에 있는 자리하고 있는 베이글 카페다. 이름의 4B는 Basic, Best, Bright, Brilliant를 뜻한다. 실내는 흰색 벽과 나무색 테이블로 구성되어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첫인상이 좋다. 길게 난 창을 통해 평화누리공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커피 원두는 자체 블랜딩한 SMOKER와 DMZ를 사용한다. 특히 DMZ는 임진각평화누리의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해 중립과 융합의 의미를 담았다. 과일의 산미, 아로마 시럽의 질감, 꿀의 단맛 등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임진각평화누리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베이글도 맛 볼만하다. 플레인, 허니 밀크, 블랙 세서미 등, 고소하고 차진 베이글이 인기다. 베이글은 모두 10분 거리의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소 포장된 크림치즈나 과일 잼을 함께 구매해서 즐겨도 좋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잠봉에 풍미 진한 버터를 더한 ‘잠봉뵈르’ 구운 보스턴벗에 무화과 스프레드를 더한 ‘볼케이노 피그’ 두 가지 모두 맛도 좋고 식사로 충분할 만큼 든든하다.


이곳의 장점은 임진각 관광지 내에 있어 주변의 다양한 경치를 둘러보면서 여러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독개다리는 통일에 대한 염원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만든 곳으로 별도 출입 허가 절차없이 민통선 내 풍광을 자유로이 즐길 수 있다. 평화누리 모험놀이 시설은 ‘평화누리성’을 비롯해 외줄타기, 물총사용 등 다양한 놀이 시설들이 즐비해 가족단위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야간 명소인 하나그루는 무궁화와 함박꽃이 함께 피어나는 13M 높이의 평화나무로 프로젝션 매핑과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연출된 다채로운 미디어쇼를 즐길 수 있다.



고양시 비비하우스.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 핑크빛 카페 ‘비비하우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핑크빛으로 물든 대형 카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밝은 빛과 파스텔 톤 컬러가 어우러지는 특별하고 개성있는 공간 비비하우스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508에 위치한 이곳은 독특한 색채와 노하우가 담긴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부터 유러피안 키친 메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매장 어느 곳이든 모두 포토 스폿이기 때문에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유명 치킨 브랜드, 톡 쏘는 탄산음료, 손가락에 꽂아 먹는 과자 등 주로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TV CF의 촬영 장소로도 애용된다.


비비하우스 인테리어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대형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다. 층고가 높아서 처음 들어왔을 때 탁 트인 느낌도 오른쪽 벽 전체를 수놓은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 인상적이다.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반대편 아치의 핑크색 위로 물드는 풍경이 백미다. 창가의 소파 테이블은 비비하우스 전체에서 가장 인기 좋은 자리다. 베이커리 메뉴는 카페의 색채만큼 알록달록 예쁘다. 최근에는 하우스 딸기가 많이 출하되는 시기라 딸기를 활용한 메뉴가 많고 페스트리와 소금빵 등이 더해진다. 페스트리 위에 다크초콜릿을 얹고 딸기를 올린 ‘초콜렛 크림 큐브 데니시’가 요즘 인기다. 페스트리 속의 부드러운 초콜렛 크림이 숨겨져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음료 중에서는 색채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마카롱라떼’와 꽃이 함께 올라가는 ‘오로라 라벤더 에이드’가 인기다.



김포시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세상에서 가장 큰 김포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김포시 검단로 910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카페가 있다. 감정동에 위치한 호텔식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은 연면적 1만1900 m2에 좌석 수만 2190개에 달한다. 기존 1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사 카페(1050석)’보다 두 배나 큰 규모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천정과 웅장한 샹들리에 등, 압도적인 로비 크기 덕에 카페라기보다는 특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이다. 2023년 4월 1일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카페로 공식 등재됐다. 1층은 베이커리와 주방이 있어 식음료 주문과 픽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마치 대형 극장의 카운터와 백화점 베이커리를 합친 것 같은 풍경이다. 구입한 음식은 2층부터 4층까지 각기 다른 컨셉과 분위기로 연출된 공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즐기면 된다. 각 공간마다 테이블 형태가 달라서 앉아 있는 모습도 다양하다. 엔틱 의자에 우아하게 앉거나 푹신한 소파에 푹 묻혀도 좋다. 누울 수 있는 자리와 온돌방 모양의 공간도 인기다. 마음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특히 오른편 2층과 3층의 계단식 테이블은 데이트하기 좋은 자리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왼쪽 3층의 놀이방 근처 테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커리에는 과일과 크림이 올라간 데니시와 크로와상 종류가 많고 피자처럼 생긴 ‘갈릭난’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 외 다양한 음료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을 즐길 수 있다.



안산시 빈솔트.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갤러리 ‘빈솔트’


서해의 보물섬 대부도는 오랫동안 회나 조개구이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하지만 최근 대부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고 있다. 횟집이나 조개구이집 자리를 대신해 감성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부도만의 특별한 풍경에 감각적인 식음료 메뉴를 더해 인기몰이 중이다. 그중 눈에 띄는 곳이 안산시 단원구 구봉타운길에 자리잡은 ‘빈솔트’다. 이곳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눈부신 오션뷰를 자랑한다. 카페 1층에는 가운데 반짝이는 조형물 주위로 포근한 좌석이 준비되어있는데 약간 어두운 톤의 실내가 창밖의 바다와 어우러지며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테라스를 통해 해변과도 이어진다. 2층은 전체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큰 창이 인상적이다.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른 바다가 작품이라면 빈솔트는 그 자체로 갤러리인 셈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3층 옥상의 테이블을 이용해도 좋다.


빈솔트는 소금커피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났다. 이곳의 메뉴명은 ‘솔티커피’. 짠 소금과 달콤한 크림이 쌉사름한 커피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코코넛과 알로에로 만든 코알라에이드와 에너지드링크로 만든 ‘몬스터밤’도 인기 메뉴다. 디저트는 인절미를 굽고 물엿을 더한 ‘빈절미’와 빵 사이에 인절미를 넣고 견과류를 올린 ‘인절미 토스트’가 인기다.



남양주시 퍼러데이 팔당.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강변 심야 카페 ‘포러데이 팔당’


심야 드라이브 코스로 알맞은 팔당. 막히는 퇴근 시간을 지난 한적한 도로를 달려 심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926번길에 자리잡고 있다. 늦게 도착해도 새벽 4시까지 운영하니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 한강의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밤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고 아직 밤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야외 테이블을 포기할 수 없는 곳. 포러데이 팔당이다. 포러데이에 도착하면 우선 늦은 시간에도 많은 방문객에 한번, 굵게 자란 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화려한 조명에 눈을 뗄 수 없다. 어두운 강줄기 너머 하남시의 반짝이는 야경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다. 카페 안은 엔틱가구와 소품이 가득해 마치 오래된 통나무 펜션같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카페 왼쪽의 별관 건물은 자연 속에 캠핑을 온 것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고 안쪽 창가는 강변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명당 자리다. 이 카페는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자랑거리다. 음료 중에서는 ‘상하목장 라떼’와 ‘상하목장 우유 딸기 보틀’이 디저트는 군고구마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군고구마, 상하목장’이 인기가 좋다. 그중 딸기 보틀은 SNS상에서 이번 딸기 시즌의 딸기라떼 중 으뜸이라는 칭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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