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정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용인정에서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3자 국민 경선을 치른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경기 용인정 총선 후보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확정했다.
의정부 갑·을에는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와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충북 청주청원에서는 송재봉 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이 승리해 후보로 낙점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한 용인정에선 이 전 의원과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친문계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경선을 치렀다. 이 전 의원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올랐다.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직접 권유해 지난달 민주당에 복당했다. 탈당 이력이 있지만 지도부는 '당의 요구로 인한 복당 대상자'라는 예외 규정에 따라 경선에서 25% 감산을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 지역인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영입 인재 1호인 박 변호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예비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의정부을은 친명 인사로 분류되는 이 전 부지사와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 실장,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3인이 경선을 치러 후보를 결정했다.
5선 변재일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청주 청원에선 송 전 행정관이 당 영입 인재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