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오픈AI CEO 이어 이사회도 컴백

축출 사태 이후 5개월 만에 복귀
회사측 "해임될 만한 사유 없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축출 사태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사회에 복귀한다. 오픈AI 자체 조사 결과 올트먼이 CEO에서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전날 미국 로펌 윌머헤일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올트먼 축출 사태에 대해 “올트먼과 이전 이사회 간 관계 파탄과 신뢰 상실의 결과”라며 “그의 행동이 해임을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당시 이사회가 올트먼을 CEO와 이사회에서 해임한 원인이 제품 안전성이나 개발 속도, 투자자와 고객, 파트너사에 대한 오픈AI의 재정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올트먼은 조만간 이사회에 복귀한다. 올트먼은 지난해 11월 17일 축출된 직후 안팎의 거센 반발 속에 불과 5일 만에 CEO로 복귀한 데 이어 약 5개월 만에 이사회에도 재입성하게 됐다. AP통신은 “오픈AI가 조사 후 전폭적인 신뢰를 갖고 올트먼 CEO를 이사회에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오픈AI는 또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CEO를 지낸 수 데스몬드 헬만,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을 지낸 니콜 셀리그먼, 농작물 배송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 CEO인 피디 시모 등 3명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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