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낚시 어선 좌초…해경, 탑승자 18명 전원 구조

전날 저녁 여수시 소거문도 인근 해상서 좌초
경비함정·헬기·구조대 동원해 18명 모두 구조
선장 등 9명 부상…헬기·민간선박 등으로 이송

전날 오후 전남 여우시 소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9t급 낚시 어선의 좌측 선수에 충격으로 인한 구멍이 뚫려있다. 연합뉴스

전남 여수시 해상에서 좌초된 낚시 어선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8명이 모두 구조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8분께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9.7t급 낚시 어선이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4척·헬기 1대·구조대가 좌초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명과 승객 16명을 구조했다.


좌초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선장 등 2명은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경상을 입은 승객 7명은 인근 항구로 먼저 옮겨졌다.


부상을 입지 않은 나머지 승객 9명은 민간 선박을 통해 육지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항해 중이던 배가 바위섬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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