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의관 2400명 정도…그 중 20명 파견”

“근무시간 조정 등 민간인 진료 최선”


국방부는 11일 군의관을 파견하더라도 근무시간 조정 등을 통해 민간인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4주간 군의관 20명을 국·공립병원 등에 파견해 범정부 비상진료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군의관들이 2400여명 정도 있다”며 “그 중에 20명이 (파견을)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일반 야전부대는 군 비상진료체계가 차질없도록 운영된다”며 “군 의료기관 내 의료인력을 재배치하고, 근무시간 조정 등을 실시해 군 병원을 찾는 장병과 민간인 진료에 최선을 다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지원은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며 “중대본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요청이 있으면 군도 가용 여건 하에서 진료지원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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