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나선다.
흥.픽쳐스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영화의 전반부에서는 북한·소련 군정과 남한·미 군정의 해방 정국을 다루고,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박정희 참전 기록, 5·16 군사정변과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대통령 국장 등을 조명한다. 영화의 70%는 실록 영상이고 나머지 30%는 재연 영상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흥국은 "평소 마음속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두 분을 존경하며 살아오다가 영화감독을 만났다"며 "영화 제작은 처음이지만, 청룡의 해에 앞뒤를 재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그동안 국민의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에 참석해서 “국민의힘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박진 후보부터 전국에 국민의힘 공천 확정된 후보들까지 들이댈 것”이라며 “이번 4월 10일 총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목숨을 걸겠다”고 외치기도 했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에는 연예인 응원단으로 윤석열 대통령 유세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