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연합뉴스
전공의의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전공의가 원하는 경우 다른 수련기관으로 이동 조치하고 심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한다”며 “병원에 복귀할 의향이 있음에도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전공의들은 센터로 적극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2개의 직통번호를 운영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 등으로도 신고·접수가 가능하도록 활용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공개한 콘텍트 포인트는 △010-5052-3624 △010-9026-5484다.
박 차관은 "정부는 복귀를 희망하거나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들이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사후 관리를 병행해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