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이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 등 20명을 추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비례대표 순위 1~20번을 부여받는 ‘1그룹’에 교사 출신의 백 공동대표와 위 전 대사 등 여성 후보 5명과 남성 후보 5명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1그룹’에는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여성 후보로 추천됐다. 남성 후보에는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당 전략기회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포함됐다.
지난달 총선 출마를 선언한 희극인 서승만 씨는 후순위 번호를 부여받는 10명으로 구성된 ‘2그룹’에 포함됐다.
한편 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추천된 ‘반미단체’ 출신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전 위원은 과거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 등을 벌여온 반미 단체 ‘겨레하나’ 출신임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전 위원과 함께 추천된 정영이 전 구례군 이장도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출신임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역시 입장문을 내고 비례 후보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