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90포인트(0.48%) 오른 2,694.71로, 코스닥지수는 2.70포인트(0.30%) 오른 892.41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2개월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로 저평가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4분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 가까이 올라 2701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 27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5월 3일(2702.10) 이후 22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 원, 23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인 은행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KB금융이 6.4% 올라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하나금융지주(086790)(3.8%), 신한지주(055550)(3.4%), 우리금융지주(316140)(2.1%) 등 4대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