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정의당이 13일 총선에 출마할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나순자 전 보건의료 노조위원장을 지명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녹색정의당에 2호 영입 인재로 합류한 나 후보는 민주노총에서 세 번째로 큰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의 수장을 세 차례 지냈다. 여성 후보이자 노동 대표 후보로 비례 1번에 배치됐다.
비례 2번은 녹색당 출신 허승규 후보에게 배정됐다. 허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안동 마 선거구에 출마해 당시 민주당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녹색정의당은 또 비례 3번과 4번 후보로 당내 경선에서 최다 득표한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과 권영국 변호사를 공천했다. 5번은 김옥임 당 제주도당위원장이며 김 상임대표는 6번 후보로 나선다.
아울러 7번은 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 8번은 1호 영입인재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9번은 신현자 당 여성위원장, 10번은 정미정 한국장애인자립센터 총연합회 충북 대표가 지명됐다. 녹색정의당은 15일까지 명단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 투표를 진행한 뒤 16일 전국위원회에서 그 결과를 인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