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눈으로 미래를…LG전자, 'LG크루' 4기 출범

27대 1 경쟁률 뚫고 20명 선발
고객경험 관련 프로젝트 반년간 참여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12일 LG크루 4기 발대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고 고객경험 측면에서 이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인 ‘LG 크루'가 새롭게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크루 4기 발대식을 열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디자인 콘셉트 중심인 '디자인 크루'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다가 작년부터 이름을 바꿨다. Z세대의 일상·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좋은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4기 20명은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5개 팀으로 나뉘어 LG전자 CX센터 연구원과 함께 고객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경험 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제품 개발 과정과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 LG전자가 운영하는 고객경험 공간 투어 등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들은 6개월 간 활동한 뒤 최종 발표회에서 결과물을 공유한다.


지난해 운영된 3기는 '좋은 경험 토크콘서트'와 '요즘애들 재미가전' 전시회로 Z세대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LG전자가 영등포구 양평동에 개설한 Z세대 경험 공간 '그라운드 220'과 '라이프스굿'(Life's Good) 국내 캠페인에 아이디어를 보태기도 했다.


권혁진 LG전자 LSR 고객연구소장 상무는 "LG크루에게는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LG전자에는 Z세대 고객의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상품과 마케팅에 반영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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