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13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를 확인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지원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출마 선언과 동시 압도적인 여론이 ‘대세론’까지 이어졌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격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민주당 승리를 위해 ‘스마트보이’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하며 5선 고지에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전남지역 경선 결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는 박 전 국정원장이 현역인 윤재갑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박지원 전 원장은 동백꽃 선거 캠페인을 펼치며 해남·완도·진도 대통합의 지평을 열었고, 민주당 승리를 위한 정권심판에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박지원 전 원장은 경선 승리 직후 “분열을 넘어 지역발전, 총선승리, 정권교체에 우리 힘을 다 함께 모으는 ‘큰 정치’의 새 시대, 원년으로, 우리는 모두 다 하나 된 ‘동백꽃 동지’다”며 “다 함께 가자, 함께 가면 반드시, 더 크게 승리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