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생산자물가지수 0.6%↑…예상치 웃돌아

예상치 0.3% 웃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져
2월 CPI도 예상치 상회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예상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2월 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의 경우 전년 대비 1.9%,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8~91일 열리는 연방준비위원회(FED)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쏠리고 있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상황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6월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PPI 마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2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4%,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는 시장의 예상치 3.1%를 0.1%포인트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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