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 증선위 상임위원에 이윤수 FIU 원장…금융위 15일 1급 인사

금융위 상임위원엔 이형주
FIU 원장엔 다음주께 박광


금융위원회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윤수(행정고시 39회·사진) 금융정보분석원장(FIU), 금융위 상임위원에 이형주(행시 39회) 금융정책국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올 1월 권대영 사무처장 임명 이후 두 달 동안 지연됐던 1급 인사가 이뤄지면서 금융위 산하 기관장과 국·과장 후속 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15일 이 원장을 증선위 상임위원, 이 국장을 권 사무처장 후임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각각 임명하는 1급 인사를 단행한다. 이 신임 증선위 상임위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자본시장 전문가다. 금융위에서 금융시장분석과장·보험과장·중소금융과장·은행과장·자본시장조사단장·자본시장국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7월부터는 FIU 원장을 맡고 있다.


이 신임 상임위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에서 서민금융과장·자본시장과장·금융정책과장·금융산업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금융위는 이번 1급 인사로 공석이 된 금융정책국장에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을, 금융산업국장에 안창국 FIU 제도운영기획관을, 제도운영기획관에 김기한 국장을 임명하는 인사도 함께 단행할 예정이다.


공석이 된 FIU 원장 자리는 국민의힘에 파견 간 박광 수석전문위원이 금융위로 돌아와 맡을 예정이다. 박 수석전문위원에 대한 인사 발령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진다.


이번 1급 인사로 물러나는 김정각 증선위 상임위원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후임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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