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 모인 대학생들, "우리가 바라는 건…"

총학생회 공동포럼 총선 정책 네트워크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학생 정책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 정책 네트워크에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9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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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도 총선에 할말이 있거든요...대학 총학생회의 기자회견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9개 대학 총학생회가 14일 국회에서 총선을 앞두고 대학생 정책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었을까요?


먼저 '학생 예비군 처우에 대한 개선' 요구입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온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학생 예비군에 대한 불리한 처우를 줄 수 없다’는 규정이 예비군법에 명시되어 있으나, 현실에서는 학생 예비군의 출결 및 성적 관련 문제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책임 소재의 범위를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등록금 부담을 완화, 청년 임대주택 확충 등 대학생들의 주거권 보장, 천원의 학식과 교통비 지원 등 대학생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책들도 마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지막 발언자로 나온 카이스트 총학생회는 ‘R&D 예산 확보’를 언급했습니다. “대한민국 이공계 대학생들은 꿈을 펼치기가 두렵습니다"라며 “한 학생은 고작 현미경 대여비를 내지 못해 연구비가 밀렸다고 토로합니다. 당장의 연구조차 흔들리는 지금 과학기술계의 미래를 감히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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