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다둥이 가족 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폭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도 기존 ‘3자녀 이상 가구’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늘린다. 구는 이런 내용의 ‘용산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15일 공포했다.
현행 구 체육시설 조례상 다둥이 가족 이용료 할인 기준은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중 자녀 3명 이상을 둔 부모 및 그 자녀 30% 감면”이다. 구는 이를 “용산구에 주소를 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한 자 및 카드에 등재된 가족 50% 감면”으로 고쳤다. 3월 기준 감면 대상 체육시설로는 △용산구 문화체육센터 △종합행정타운 체력단련실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 △한강로 소규모체육센터 △남영동 실외체육시설 △한강로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구가 가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