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장비시스템 공급업체 더블유에스지(이하 ‘WSG’)는 지난 3월 13일에 국내 최초 세포배양배지 양산시스템을 구축한 계열사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이하 ‘케이셀’) 및 성장인자 및 정밀 발효제품 생산업체 ‘솔젠트’, 인슐린을 포함한 다양한 성장인자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셀라피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WSG는 초고순도 배관 솔루션 국산화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차 및 5차 공장 건축에 납품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바이오제약 소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장비시스템을 성장 동력 주력산업으로 선정하여 지난 해부터 cGMP시설 구축 시 비용 절감을 통해 세포배양육 생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세포배양육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들과 세포배양배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연속 체결하고 있는 케이셀은 최근 세포배양육용 배지가격을 바이오제약용 대비 10분의 1로 낮춤으로써 세포배양육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기에 성장인자 제품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 계약에 함께 한 4개 회사들은 각 사의 경쟁력 및 사업 방향에 근거하여 공동 사업을 진행할 경우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포괄적인 바이오프로세스 솔루션의 글로벌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솔젠트는 성장인자 제품 문의가 자체 예상치 보다 크고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것을 인지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재조합단백질 및 성장인자 관련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셀라피바이오는 이와 관련하여 성장인자 개발 및 생산기술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또한 WSG는 바이오제약 장비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이번 계약을 통한 공동 사업에서 개념 설계 및 핵심 장비 및 시스템 공급 등 중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근 사토리우스 출신 장비 시스템 전문가를 영입하였다. 케이셀은 세포주 개발 및 세포배양배지 생산의 최적화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9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14001), 그리고 세포배양배지, 아미노산 및 성장 호르몬과 같은 세포배양 신소재 생산을 위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13485)을 모두 확보하고 머크 시그마 출신 생산기술 전문가를 고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글로벌 재조합 세포 배양 보충제 시장은 바이오파마 분야에서만 2029년까지 9천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배양육 시장규모도 2040년 4,500억달러(약 611조원) 규모로 성장해 전체 육류 시장의 35%를 차지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