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 4’(감독 허명행)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대신증권(003540)이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극장 수요 회복 등의 영향에 올해 영업이익이 5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콘텐트리중앙이 3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340억 원에서 6%가량 상향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콘텐트리중앙의 영업이익도 810억 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등 2020년 이후 1000만 관객 영화 3편 모두 콘텐트리중앙이 투자하거나 배급한 작품”이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작비 70억 원 이상인 작품 중 회사의 투자·배급 손익이 5대 배급사 중 1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국 영화시장 관객수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해 2019년의 64%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여 메가박스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회사인 SLL 역시 제작편수 확대와 판매전략 다변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 1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