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에 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안착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프라하를 6대1로 물리쳤다. 8일 1차전에서 5대1로 완승했던 리버풀은 합계 11대2로 프라하를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얻었다.

리버풀은 유로파리그 3회 우승팀(1973, 1976, 2001년)으로 2015~2016시즌 준우승한 뒤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이후엔 한 단계 위인 최상위 클럽 대항전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며 2018~2019시즌 우승, 2021~2022시즌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한 리버풀은 올 시즌 모든 대회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이미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는 정상에 섰고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 아스널과 같은 승점 64로 2위를 달리며 우승을 다투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로파리그는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4골을 몰아치는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전반 7분 다르윈 누녜스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1분 뒤엔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낸 것을 보비 클라크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살라흐는 전반 10분엔 직접 골망을 갈랐고 전반 14분엔 코디 학포의 추가 골 때 다시 도움을 올렸다.

프라하는 전반 42분 벨코 비르만체비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리버풀은 후반 3분 소보슬러이, 10분 학포의 골이 연이어 터져 승기를 잡았다. 살라흐는 소보슬러이의 득점 때도 도움을 올려 이날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