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미흡→우수 기관 선정

지난 평가에서 미흡 등급에서 우수 기관…2단계 상승
전국 첫 어른신 교통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서 제외 '호평'
장기간 방치된 공한지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 등

남양주시청.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평가에서 남양주시는 우수, 보통, 미흡 가운데 미흡 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 2단계 상승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4개 그룹(광역·시·군·구)로 나눠 적극행정 추진계획의 적정성, 활성화 노력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등 18가지 세부 항목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과 국민 평가단이 심사했다.


시는 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기관장의 추진 의지, 교육 및 홍보 실적 등 평가지표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어르신 교통비’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소득에서 제외하도록 결정함으로써, 기초생활수급자의 급여 감소 및 자격 중지 없이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게 한 사례가 전문가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자체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우리동네 주차장’ 사업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동네 주차장은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공한지를 토지소유자와의 협의를 통해 임시 주차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기존의 관례를 벗어나 진심으로 시민 시장님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적극행정이고, 목민관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적극행정 문화를 행정의 모든 분야로 확산하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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