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부산 대진표 확정…낙동강 벨트’에 화력 집중

동부산권·온천천 벨트·원도심에서도 접전 예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찾아 이성권·조경태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을 앞둔 부산 18개 지역구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여·야 정당은 격전지 ‘낙동강 벨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산·경남(PK)에서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북구·강서구·사상구·사하구와 경남 양산시·김해시는 ‘낙동강 벨트’로 불리며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야당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낙동강 벨트 선거구는 선거구 재획정으로,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


북갑에서는 국민의힘 5선 서병수 후보와 3선을 노리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맞붙는 빅매치가 예정됐다. 북을에서는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와 북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대결한다. 사상의 경우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격돌한다.


강서에서는 국민의힘 3선 김도읍 후보와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사하갑에서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와 민주당 재선 최인호 의원이 맞붙는다. 사하을에서는 5선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격돌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낙동강 벨트 선거 결과가 영남권 총선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지원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여당이 강세를 보이는 동부산권에서도 접전이 예고된 상태다. 남에서는 여야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박수영,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일전을 치른다. 기장에서는 초선 현역인 국민의힘 정동만 후보와 지역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해운대갑에서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와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한 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해운대을에서는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장예찬 후보와 민주당 영입 인재 18호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격돌한다.


대표 도심 하천이 흐르는 온천천 벨트인 동래에서는 현역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올라온 국민의힘 서지영 후보와 민주당 박성현 후보가, 금정구에서는 현역 초선인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와 부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박인영 후보가 대결한다.


연제의 경우 재선 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가 3선에 도전하고 야권에서는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단일 후보 경선을 하고 있다.


원도심 지역도 관심 대상이다. 부산진갑에서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인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부산진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이, 부산진을에서는 4선에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와 부산시의원 출신인 민주당 이현 후보가 맞붙는다.


중·영도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와 지역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박영미 후보가, 서·동에서는 국민의힘 곽규택 후보와 동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최형욱 후보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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