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북을 정봉주 공천 취소에도 박용진 배제하나…재심 신청 기각

15일 비공개 회의 열고 결론 내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의 공천 심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있었다며 박용진 의원이 제기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15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박 의원 측이 전했다.


지난 11일 정봉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사전 유출 및 기획 등 불법 행위가 있었다며 13일 재심을 신청했다.


정 전 의원은 부상을 입은 우리 군 장병을 조롱한 '목발 경품' 발언 등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심 결과 및 강북을 전략 공천 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정 전 의원 공천 취소에 따라 2위였던 박 의원을 강북을 지역구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박 의원 대신 다른 인사를 경선 없이 후보로 정하는 전략 공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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