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성정당 비례후보 1번서미화, 2번 위성락

더불어민주연합 총선 비례대표 순번 30명 발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등이 3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4·10 총선 비례대표 순번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비례 1번은 시민단체 측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이다.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했다.


그 뒤를 이은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참여정부 경제비서관실 행정관 등 2∼4번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이다.


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진보당, 6번 용혜인 의원은 새진보연합이 각각 추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9번) 등도 10번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창민 전 정의당 대변인(새진보연합 추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진보당 추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민주당 추천),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민주당 추천),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진보당 추천)이 10∼15번을 받았다.


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이주희 변호사,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의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다.


시민단체 측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추천했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은 ‘병역기피’를 이유로 컷오프시켰다. 시민단체 측이 임 전 소장을 ‘재추천’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시민단체 측 국민후보추천심사위가 해산해 다시 재추천을 요청할 수 있는 단위가 사라졌다”며 “연합정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최종 추천 순위에 오르지 못하고 차순위에 있던 분의 의사를 확인해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했고 오늘 발표대로 최종 후보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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