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왼쪽 네번째) 개혁신당 대표가 3월 17일 경기 화성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류호정(〃세번째) 전 의원,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화성 = 연합뉴스
이준석(오른쪽) 개혁신당 대표가 3월 17일 경기 화성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류호정 전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17일 경기 화성에서 열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4·10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 대표와 류호정 개혁신당 성남 분당갑 후보가 손을 맞잡았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화성시을 지역구에 출마한다.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늘 경기 화성을 이준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하이라이트를 한 장면 꼽는다면 이 모습 아닐까 함 ㅎㅎ"이라며 이 대표와 류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금 최고위원은 해당 글과 함께 '성격이 달라도 서로 존중하는 정치', '사진 찍을 때 은근히 밀었음ㅋ'이라는 태그도 달았다. 과거 젠더 갈등 문제 등으로 이견 충돌이 있었던 이 대표와 류 후보의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여기 모인 개혁신당은 양당정치에 있어서 쓴맛을 볼 만큼 보고 나서 새로운 시도를 위해 모였다"며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출신인 이 대표는 정의당 출신인 류 후보와 정치적 이견을 보여왔다. 이 대표는 류 후보의 개혁신당 합류 후에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류 전 의원이 지금 상태면 개혁신당에서 주류적인 위치나 생각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