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청약에서 12조 원 넘는 뭉칫돈이 몰린 자동차 부품사 삼현이 이번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2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삼현이 12~13일 실시한 일반청약엔 증거금 12조 3400억 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3만 원으로 경쟁률은 1645.1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171억 원이다. 기관투자가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10.64%다.
삼현은 자동차 전장부품, 스마트 방산, 로봇을 주요 사업군으로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한화(000880)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 시설 증설과 설비 자동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스팩32호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모집 총액은 60억 원이며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했다.
하나스팩32호는 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에 나설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20~21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 9000~3만 5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규모는 174억~210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1317억~1590억 원이다.
이노그리드는 2006년 설립된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출시했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