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의 올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올 1~2월 실적이 매출 721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으로 잠정 집계(개별 기준)됐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억 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9억 원 늘었다. 특히 1~2월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1분기 전체의 영업이익을 상회하면서 연초부터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실적 개선의 요인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낸 헬스케어로봇 제품군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에서 찾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 간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해왔다”면서 “이를 통해 2023년 한 해에만 헬스케어로봇 신제품을 4종이나 선보이면서 하나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고객층의 폭이 넓어진 것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바디프랜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 1~2월 바디프랜드 내 헬스케어로봇 제품군 비중은 전체 매출의 57%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은 마사지베드와 마시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에덴은 등받이 각도가 최대 175도까지 펼쳐지며 온몸에 밀착감 있는 마사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팔과 상체 부위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누웠다 앉았다 자유자재 마사지를 가능케 하는 ‘플렉서블 SL프레임 기술’ 등 새로운 기술도 탑재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견조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고 추가적인 헬스케어로봇 제품도 속속 출시를 앞두고 있어 1~2월의 실적 추이를 감안할 때, 1분기는 물론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