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파트’ 에테르노청담 공시가 128억 ‘넘버투’…4년째 1위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청담'이 164억으로 1위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 유명인 거주
상위 10위 아파트는 모두 서울 단지

전국 최고가 아파트로 조사된 ‘더펜트하우스청담’. 서울경제DB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4년 연속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 지난해 완공된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은 곧바로 전국 공시가 2위 아파트 자리를 꿰찼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4억 원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62억4000만 원 보다 1억 6000만 원 올랐다.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이 단지는 1개 동 29가구 규모로 2020년 입주했다. 2021년 163억2000만 원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면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등극했고 4년째 1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곳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등 다수의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해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전용 464.11㎡ 공시가는 128억6000만 원 이다. 이 단지는 배우 송중기와 가수 아이유가 100억 원이 넘는 고가에 분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3,4위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에테르노 청담 때문에 지난해 보다 각각 순위가 1단계씩 떨어졌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공시가는 106억7000만 원, 한남더힐 전용 244.75㎡의 공시가는 98억92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 273.93㎡ 공시가는 90억 8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9억 원 가량 올랐다.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89억4600만 원으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가 됐다.


이 밖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가 77억 6900만 원으로 7위,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가 77억 1100만 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9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전용 234.8㎡가 74억 9800만 원, 10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전용 269.41㎡가 71억5100만 원이다.


지난해 7위였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는 올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올해 상위 공시가 10위 안에 드는 아파트는 모두 서울 소재 단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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