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아내는 왜 '일반석'에 앉았을까…日언론도 주목한 검소한 생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남편의 경기를 관람했다. 관중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메라에 여러차례 잡히자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LA다저스의 스페셜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다나카는 오타니의 부모, 누나 등 가족들과 함께 1루쪽 응원석에 앉았다. 다나카의 모습은 오타니가 타석에 드러설 때마다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일본 현지 언론도 다나카의 경기장 방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의 아내가 남편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중계 영상에 나왔다. 왼손 약지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반지도 포착됐다”고 보도했으며,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가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디앤서는 “오타니의 아내가 일반석에 앉아있다”며 오타니 가족의 검소함에 주목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일반적으로 (유명 인사는) 스카이박스와 특별실에서 경기를 보는데 그렇지 않아 보기 좋다”는 식의 반응을 보냈다.


오타니 부모는 북쪽의 작은 시골 마을인 이와테현 오슈시에 계속해서 살고 있다. 모친은 아들이 버는 돈을 관리해왔지만 본인은 파트타임(시간제근무) 아르바이트를 계속해왔다.


오타니 역시 과거 “수입은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월 10만엔(약 100만원)의 용돈을 받는다. 그마저도 거의 쓰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옷과 치장에 큰 관심 없는 검소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