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실 연락' 언급한 장예찬에 "호가호위"… 이준석에 "역전 어려울 것"

'청년의꿈' 플랫폼에서 질의에 답변

홍준표 대구시장이 3월 5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출신 청년 정치인 장예찬 4·10 총선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시장은 19일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최근 국민의힘의 공천 취소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 후보를 두고 “크게 사고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호가호위”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실뿐만이 아니라 당 지도부, 지금 비대위와도 제가 연락을 안 하는 사이였겠느냐”며 자신의 무소속 출마 결정에 대통령실과의 소통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린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비판한 것이다.


장 후보가 예전 홍 시장을 비판했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그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비판하는 건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이고 못된 버릇부터 배운 탓”이라고 지적하며 불편한 감정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이 대표가 후보로 출마하는 경기도 화성시을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선거 전까지 남은 기간 역전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여론조사 회사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화성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후보별 지지율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20.1%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며, 응답률 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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