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듀서인 구스범스(왼쪽)와 래퍼 노엘. AOMG 홈페이지, 인디고뮤직 인스타그램 캡처
음악 프로듀서 겸 래퍼인 구스범스(정현제)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을 폭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구스범스는 19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아무런 설명 없이 노엘님에게 다가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면서 “노엘님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 이번 일로 피해를 본 노엘님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노엘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구스범스)이 흥분해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렸다”며 폭행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저희 쪽 사람들이랑 사이가 껄끄럽다는 이유와 시답잖은 것에 본인이 흥분해서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리는 상황”이었다며 “초면인 사람 얼굴들에 술병들을 날리며 주먹부터 들이미는 게 상식적인 일은 아니란 것에 대해선 아무도 빠짐없이 공감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기도 한 노엘은 “제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제 업보”라면서 “다만 이번 일은 여러분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주리라 믿겠다”고 덧붙였다.
노엘은 이날 구스범스가 사과문을 올린 뒤로는 구스범스와 나눈 대화 화면과 사과문을 캡처해 올리며 "잘 해결됐다"고 적었다.